일기예보가 오늘은 모처럼 맑음이란다.
큰 맘먹고 일찍 가겠노라고 어제 친구한테 큰소리치고 왔었다.
간밤에 블러그 올릴 사진 정리하다 잘 타이밍을 놓쳐
잠이 싸악 달아 났다.
어떻게라도 좀 쉬어야 할 것 같아 누웠는데 잠은 안 오고~~
일찌감치 주섬주섬 챙겨 나섰다.
누가 보면 미쳤다고 하려나?
아침 , 점심까지 챙겨 들고 도착하니 7시 20분경
벌써 한 분이 나와 계신다.
고위직 출신이라 시는데 부지런도 하시징.
인사 나누고 옆자리에 삼각대 설치
그분은 성미가 참 급하신 모양이다.
그 시각에 벌써 "아~~오늘은 틀렸네"하신다
크~~맥 빠지는 소리.
조금 있다 보니 반가운 목소리~~
judy님 역시 미련이 남아 일찌감치 오셨다.
이것저것 배울 것도 많고 난 그저 땡큐 땡큐
역시 젊은 눈이라 새를 잘 찾으신다.
"저기 날았어요~~"
덕분에 심심찮은 셧터질~~
저 멀리 뿔논병아리의 애정행각에 모두들 부산하다.
설마 알까지 낳는 건 아니겠지?
잠을 못 잔 상태라 친구님 의자 빌려 잠시 쉬기도 하고~~
judy님 먼저 가시고 난 친구님한테 특강도 받고
암튼 주위분들 덕분에 많이 배울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
늘 가르쳐 주지만 다 흡수하지 못함이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
물수리는 여러 컷 담았지만 실패다.
눈이 모두 실종 ㅎㅎ
내일은 더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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