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하늘도 별로라 집에 있기로 마음먹었다.
그런데 오후가 되니 근질근질
가까운 능내리로 또 향한다 사진도 되지 않을 날씨에~~
일단은 카메라 들고 걸음 한다.
며칠 전 노랑할미새 봤던 곳에 오늘은 두 마리였는데
무심코 걷는 바람에 날려 보냈다.
마땅한 피사체도 없는데 아꿉당 ㅎㅎ
주변을 살피면서 걷는데 줄나비는 간혹 보이긴 한다만 패스
잠시 오목눈이와 눈 맞춤의 시간
그도 금세 다른 곳으로 와르르 몰려 가 버린다.
저수지 수면이 왜 저리 높아졌지?
북쪽으로 비가 많이 왔었나??
연잎들이 줄기는 안 뵈고 입새만 물 위에 간당간당
고맙게도 길을 잘 정비해 놔서 걷기가 참 좋다.
한 바퀴 돌고 원점으로 와 커피 한잔 마시고 있는데
언니들 세명이 제법 큰 주머니 들고 출현
산딸나무 열매를 탐한다.
따라 가 "언니들 뭐하러 오셨어요?"
산딸나무 따러 왔단다.
"이걸로 뭐 하시는데요?" 하니
정확히 일러주진 않고 그냥 몸에 좋은 거란다 ㅎㅎ
나보다는 언니들이던데 뭘 얼마나 더 드시려구~~
청을 만든다나 뭐라나
금세 한 주머니씩 담아 가셨다.
한 바퀴로는 아쉬우니 한바퀴 더 돌고 철수.
밖으로 나가서 셔터를 가장 적게 눌러본 하루였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붉은머리오목눈이
↓박새
↓박새
↓박새
↓둥근유홍초
↓산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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