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미꽃은 얼나마 피었을까 솜방망이는 이미 폈다 졌을까?
궁금해서 바로 아지트로 올라갔다.
오마나 어째 이곳까지 알고 오셨을까나
커다란 배낭에 하나 가득 밤 줍는 분~~
그 산에 밤나무가 여러 그루 있긴 한데
난 주인 있는 산이란 생각에 주머니에 몇 개 주워 오곤 했었다.
어쨌거나 난 산소 쪽으로~~
여긴 봄이여 봄.
고사리가 새로 올라오질 않나
봄에 피는 꽃들이 피질 않나~~
할미꽃은 예상 밖으로 겨우 몇 송이만 보였다.
제비꽃은 그전보다 덜 보이고 솜방망이도 아직 입 다문 채~~
자세히 보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작은 꽃들 담기 시도해 본다.
매크로 렌즈 있음 좋겠지만 최선을 다해 어디 해 보장.
에고고 납작 엎디어 담는 동안 모기넘들이 내 엉덩이를 사정없이 공략
긁적긁적 가려워 두깟네.
그렇게 오르락내리락하다 내려가 보니 밤 줍던 분은 가셨다 내가 주인인 줄 아셨나??
그럼 나도 남겨둔 밤 주워 볼까??
허기사 지난번 벌초했을 때 밤을 많이 털어 간 흔적이 있었댔다.
자주 못 온다는 내 나름의 추측 ㅎㅎ
제법 많이 떨어져 있어 렌즈 가방에 하나 가득
밤 부자다.
지난번 다른 곳에서 주워 간 밤 삶아 까서
송편 속 했더니 맛나던데 이번엔 어떻게 해 먹을까나??
↓미국쑥부쟁이
↓민들레홀씨
↓큰벼룩아재비
↓미역취
↓할미꽃
↓제비꽃
↓맑은대쑥
↓맑은대쑥
↓들깨풀
↓큰흰줄표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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