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심신이 고단해서 쉴까 했는데
하늘이 너무 고와 방콕할 수가 없는 아까운 날씨~~
난 오늘도 습관처럼 가는 곳으로 향한다.
일요일 오후니 가는 길은 수월한 편
집에 올 땐 고단하면 차에서 자다가 늦게 오지 모~~
능내리 혼자 있던 뿔논이 보러 간 건데 읍따~~
그동안 비가 제법 온 탓인지 저수지 물이 불어 나
뿔논이 집 짓던 곳도 뵈질 않는다.
일단 갔으니 한바퀴 도는데 수확은 읍따 ㅎㅎ
옥천으로 출발~~
키가 큰 나무에서 가끔 보였던 오색이 보려구
차를 끌고 들어 갔다.
오잉?? 있다 오색이가~~차 안에서 어찌어찌 담고
나의 아지트로 가려 하는데 일전에 봤던 철쭉꽃에 나폴나폴 나비들이~~
개체수가 제법 되니 혹시 짝짓기 같은 거라도??
둘씩 짝이 되는 것도 같은데 그건 무리인가보다.
오늘도 여전히 페러글라이딩 착륙장엔 자동차가 넘쳐난다.
일요일에다 날씨 짱이지 당연한 일
산으로 올라가니 새는 안뵈고 하늘을 둥둥 떠다니는 페러글라이더만~
담을 건 다 담았으니 삼각대 세워 놓고 눈에 보이는 고사리 채취
시선을 넓혀보니 두릅도 제법 보인다.
이미 너무 커버린 것도 많은데 누가 따 가지 않나보다.
연한 것만 골라 따니 내 먹을 건 충분하다.
내려오면서 토실토실 깨끗한 망초도 가득
많이 해 와야 일이니 조금씩 뜯어다 말려
두고 먹을 찬거리로 저장 ㅎㅎ
↓오색딱따구리
↓제비나비(산제비는 날개에 흰줄이 선명하고 색이 곱다고 하심)
↓물까치
↓산사나무
↓노랑나비
↓큰광대노린재
↓은방울꽃
↓으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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