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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간만에 찾아 간 삼패공원이 주차장 폐쇄...(2020년 7월 30일 목요일)


 어제는 자장구 카센타에 보내고 꼼짝을 못했다.
  해서 오늘은 어딜갈까??하다가 삼패공원으로 낙점~~
  흐미나 가서 보니 주차장 폐쇄
  입구 주유소에서 자장구 밥 주고 들어갈 방법 없냐구 물으니 없댄다.
  집에서 요까지 그리 가차운 길도 아닌데 이왕 나왔으니 그냥 직진~~
  양수리로 향했다.
  팔댕댐 부근에 가니 비가 좀 왔다고 평소와는 다른 모습
  내가 차 세우고 사진 담으니 다른 차들도 쥬르르 길 가 정차를~~
  능내로 들어서니 예의 그 차가 보인다.
  물총이는 글렀고 산책로로 들어 섰다.
  큰 나무 위가 시끌벅끌 뭔일인가하고 쳐다보니
  여러마리의 까마귀와 작은새 한마리가 다툼을???
  까마귀 다 날아가고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아일 담아
  확대 해 보니 션찮게 보이지만 파랑새다.
  어찌 한장이라도 건져질까 담고 또 담고~~
  워낙 높은 곳이라 내 렌즈로는 어림없지만 그래도 아쉬워 살려 본다.
  입에 뭘 물었는데 둥지를 틀려나보다.
  어디서 자리잡을까 좀 알려 주련??? ㅎㅎ
  몇번 보였던 꼬리명주나비는 흔적도 없고
  걷다보니 오늘은 물까치가 놀자하네.
  건너편에서 물총이를 본 적이 있어 
  미련갖고 저수지 한바퀴 돌았는데 소득없이 다 돌았다.
  그냥 오기 섭섭해 정약용생가 주변에서 
  연꽃 담았던 기억이 있어 들어가 봤다.
  이룬이룬~~~그때 연꽃 담았던 곳에 연꽃은 볼 수가 없고
  삐쭉삐죽 키가 큰 풀만 무성했다.
  빈손으로 오긴 좀 거시기 하니
  연닢 하트라도 찾아 보자 ㅎㅎ
  대충 돌다보니 둥글레는 아는데 열매가 이랬던가??
  꽃만 담아봤지 열매는 처음 담아 본다.
  나오다 밭 가장자리에 구기자 꽃이 보이는데
  깔끔하게 담아지진 않았다.
  내 유년시절 울집 울타리에 가득했던 구기자
  어른이 된 후 엄니가 빨간열매 정성스레 말려 해마다 주셨었는데~~
  그땐 별 관심없이 끓여먹다 말다 버리기 일쑤였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효능이 참 좋은 열매더라눈~~
  오는 길 다시 팔당댐에 들러 일몰 담고 
  가비얍게 나의 보금자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