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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여의도 샛강에서 (2020년 6월 15일 월요일)


  며칠간 여의도 샛강부근에 일이 있었다.
  2년 전인가?? 샛강을 걸어 본 적이 있었는데 야경이 궁금
  일과 끝나고 간단히 챙겨 샛강으로 가 봤다.
  어디를 가든 공사하는 곳은 왜 그리도 많은지~~
  공사인부들이 퇴근 후라 새들이 있지 않을까 싶어
  물이 있는 곳으로 들어 가 봤다.
  앗 해오라기다.
  그런데 흔히 봤던 검은댕기랑은 모습이 다르다.
  먹이사냥 담아 보려고 한참을 조준하고 있는데
  건너편으로 휘리릭 날아가더니 이내 다른 곳으로 가 버렸다.
  왜가리 먹이사냥도 있었는데 실패
  포기하고 샛강다리나 담아 봐야지.
  오늘 하늘이 심상찮다.
  기대 되는 날~~~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이 넘나 근사하다.
  신나서 마구마구 담아봤다.
  이제 샛강다리 야경을 담아 보려 하는데
  예전에 봤던 그 모습이 아니다.
  알록달록 불빛이 예뻤었는데 그냥 밋밋함~~
  그래~~~오늘은 황홀한 노을만으로도 대만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