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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미생의 다리 일출을 기대하고 새벽길 나섰던~~~(11월 16일 토요일)

전일 일기예보를 봤는데 맑음이라 아침 일찍 일어나 미생의 다리 일출을 기대하고 나섰다. 한번 다녀 오긴 했어도 길은 역시 헤맨다. 겨우찾아 간 곳 안개가 자욱해 앞이 안보인다. 그래도 왔으니 기다려 봐야지~~ 사물이 보이기 시작하니 개펄에 많은 진사님들이 진을 치고 있었네. 들어 가 보니 질퍽거린다. 그래도 어쩌랴 들어갈 수밖에~~ 경험자들은 장화를 신고 있었다. 특이한 아자씨~~~ 일찍 왔다고 맨 앞에서 비켜주질 않으신다. 모두의 원성이 높으니 결국은 조금 뒤로~~ 그러면 뭣해 해가 안 보이는 걸~~ 결국 포기하고 이슬방울이라도 담아봐야지. 집에 와 컴에 올려보니 물방울 제대로 잡힌 게 하나도 읍따. 미생의 다리 물 빠져가는 싯점에 그나마 반영을 보게 된 걸로 위안 삼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