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하다보니 오후시간이 늦어서야 산책길에 나섰다.
복정역까지 지하철로 가서 탄천길 걸어 집으로 오기~
복정역에 내려 딱새부부 만날 수 있으려나 기대를 하면서~`
이젠 오리도 별로 보이지 않고 왜가리도 백로도 어쩌다 보인다.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딱새는 안 보여
버들강쥐가 폈나??
어느님의 블러그에서 복수초에 앉은 벌을 봤는데
흠마낭 여기도 두어마리 날아 다니네.
버들강쥐가 오다가다 펴 있지만 벌은 바삐 움직인다.
개울따라 쭈욱 올라가보니 황량하기만 해 돌아섰다.
딱새 있었던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 들렀다 내려다 보니
보인다 딱새가~~
서두름없이 찬찬히 내려가 따라 다녀 본다.
개울 건너편에 워낙 작은 넘이라 담기가 만만찮다.
마침 다리 난간에 걸쳐 오르락 내리락
열심히 담아 보는데 넘 멀다.
숫컷을 놓치고 내려 가 보니
거기 암컷이 버들강쥐 나무에 있는데 잘 뵈지도 않는다.
기다리다보니 작은 개울을 건너 와 앉기를 간간히 반복을 한다.
기회다 잡아 봐야징.
워낙 작은데다 빨리 움직이니
아흐~~약 올라.
딱새만 바라보다 해가 진다.
얘들아 다음에 올테니 좀 쉽게 담을 수 있게 도와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