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 뒤 하늘이 너무 곱다.
퇴근 후 나가야 할 것 같아 대장동으로...
대장동 하늘은 별로다.
전깃줄에 비둘기가 많아 둘러보다 늘 있던 자리로 이동.
차를 세우자마자 매가 휘리릭 날아간다 다른 곳 들르지 말고 바로 올 걸...
삼각대 세우고 보니 저 멀리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
너무 멀다.
멀지만 몇 컷 찍으니 또 날아간다.
어느새 다른 전봇대에 가 앉았는데 까치가 성가시게 구니 또 날아가 버린다.
이젠 시간도 늦었고 비둘기도 안 보이니 다른 곳으로 이동.
삼각대 세웠는데 또 저만치 전봇대에 앉아 있다.
조금이라도 가까이 담아볼까 하고 몇 발짝 걸어가니 휘리릭.
그래 오늘은 멀리서 눈으로 본 걸로 만족
늦었으니 철수.
↓어린 참매
↓황조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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