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종일 나가 서 있었던 게 내겐 무리라
오늘은 늦게 나가기로 했다.
도착하고 보니 움마야 클 났네.
포클레인이 들어와 공사 시작을 알린다.
나무란 나무는 전부 잘라내니 새들은 어디로 간다냐??
큰말똥가리는 갈 바를 몰라 개천 변 높은 버드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다.
처음엔 왜가리인줄 알고 지나쳤는데 다시 보니 아니네.
그것도 잠시 까치가 떼로 앉아 가라고 난리다.
결국 쫓겨 가는데 오늘 못 자른 나뭇가지에 앉았다.
공사를 하고 있으니 잿빛이는 잠깐 보이더니 종일 안 보였다.
어차피 기다려봤자 쇠부엉이 아니면 담을 게 없겠다 싶어
카메라는 그냥 두고 냉이 좀 캐 왔다.
해가 질 무렵 다행히도 쇠부엉이는 와 줬다.
서너 번 펜스에 앉기도 했지만 어두워져 철수.
부디 지금의 새들 떠나지 말아 다오~~
↓쇠부엉이
↓큰말똥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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