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너무 많이 걸은 탓에 아침이 힘들다 ㅋㅋㅋ
계획했던 곳엔 다음 주나 가 봐야겠다 어차피 시기적으로 이르니~~
아예 점심 먹고 평소와는 역방향으로 움직여 본다.
오딱이 둥지 있는 곳에서 잠시 멈춤.
이곳은 등로지만 주일인데도 사람들이 별로 다니질 않는다.
다행인 게지~~
나름의 정상에 이르러 박새둥지 관찰하고 있는데
같은 평상에 앉아 계시던 남자분이 자기 사진을 찍어 달라네.
생태사진만 찍어서 인물사진 못 찍는다니 그래도 찍어 달라고~
저만치 앞에 서 계시니 안 찍을 수도 없어 연사로 몇 컷.
폰 번호 주시면 톡으로 보내드리겠다고 하니
이해가 안가게 뒤적뒤적.
명함 찾으시나보다 싶어 명함있으면 주시라고 했더니
자기가 국과수 근무하는데 지방에서 며칠 전 올라 왔다며 횡설수설.
"방법이 없는데 사진은 왜 찍어 달라고 하셨나요?" 했더니
다음에 만나면 드린다나 어쩐다나??
별 사람 다 있네.
다 늙은 할매한테 작업한 것도 아닐테고~~
↓딱새
↓박새
↓부모새가 먹이 주는 장면을 놓쳤다.
↓파랑새
↓붉은등침노린재
↓호랑지빠귀
↓물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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