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님의 뿔논병아리 사진에 뿅~~
물의정원에서 담으셨다고
며칠간 덕소에서 일을 했는데 일과 끝나고 물의정원으로 가 봤다.
내일부터 이삼일간의 시간이 주어지기에 포인트라도 알아 보려구~~
주차장에서 부터 제법 걸어야 하는데 힘이 들어
삼각대는 두고 카메라만 들고 가 봤다.
세분이 계셨는데 뭐 좀 담으셨냐니까
당신들도 늦게 와서 재미가 없으시단다.
뿔논이가 어디로 갔는지 기다려도 안 온다고~~
난 포기하고 수변으로 돌아 집에 가기로 맘 먹고 걸었다.
조금 걷다보니 한 무리의 새가 포르르~~
에그 참새잖아!!! 넌 안 담는다 안 담아 ㅎㅎ
조금 더 가다보니 또 한무리~~
앗 이건 뭐담??? 낯선 새~~
갈대에 이리저리 정신없이 날아 다닌다.
이 렌즈로 그냥 들고 담아 본 적이 없는데 앗 무거웡~~
어느 아줌씨도 열심히 셔터를 누르셔 뭔 새여요? 했더니
자기도 모른단다 무조건 담고 보는 거라고~`
등에 무늬를 보니 딱샌데??
공중에서 포르르 한동안 날기도 하는데 담기는 모두 실패~~
암튼 제법 오래 모델이 되어 주어 담아 왔는데
지인에게 사진 보내니 "검은딱새"란 답장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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