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용돈 번다고 힘 들었는데 오늘 아님 날짜가 없을까 이른 아침 세미원을 향한다. 6시 조금 못된 시각에 나섰는데 팔당대교 진입부터 난관이다. 되돌아 올 깔끄미는 못 되고 꾸역꾸역 건넌다. 7시 20분경 도착해서 두물머리 예쁜 무궁화부터 담을까하다 그냥 세미원입장권을 끊었다. 배다리 건너 우측으로 향한다. 매년 그쪽에서 흙공예작가 김영희님의 작품이 전시 되었었기에~~ 수련도 없고 흙공예작품도 없고 실망~~ 그런데 이건 또 무슨 사단?? 렌즈에 성애가 껴서 안보인다. 평소엔 소형 아이스박스를 갖고 다녔는데 오늘은 얇은 은박지 포장박스에 담았더니 냉기가 바로 닿았나부다. 나무아래 벤취에 앉아 마르기를 기다리는데 땀이 주륵주륵. 덥기도 덥지만 열 받아서~~ 40여분 지나니 마른 것 같아 찍어보니 안개 낀 모양 그러거나 말거나 일단 담았는데 몇 장은 버려야했다. 지인을 만나 다리아래 자리잡고 싸 간 인절미랑 과일 먹고 좀 쉬었다. 시원하니 일어나기 싫지만 언능 돌고 가는 게 상책. 그렇게 흩어져 돌다보니 이쪽에 진흙공예작품이~~ 반가운 마음에 그 땡볕과 맞짱 뜰 수 있었다. 대충 찍고 정문쪽은 도저히 안되겠어 포기하고 다시 다리 아래로. 폰을 보니 지인은 넘 더워 포기하고 집으로 가신다구~` 살짝 더위 먹은 것 같다는데 괜찮으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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