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연료도 채울 겸 퇴근 후 부천생태공원을 찾았다.
꽃이라도 좀 보일까 하고 들렀는데 꽃이라곤 구경도 못했다.
어쩜 이렇게 철저하게도 야생화 한 포기 없을까
여기저기 튤립만 잔뜩 심어 놨다.
구석구석 살피다 보니 지빠귀 소리가 들려 살금살금.
그곳에서 몇 종의 새도 담고 버들도 담고.
버들강쥐에 벌이 날아들어 담고 있는데
느닷없이 뭔가 눈앞을 휘리릭 바로 눈앞이라 어찌나 놀랐던지...
직박구리가 하필 그 벌을 잡아 멀리도 안 가고
코 앞에서 잡은 벌을 먹고 있다.
내가 안중에도 없었을까 별 일이야...
6시에 퇴장하라 했으니 내려가야지.
↓개똥지빠귀
↓개똥지빠귀 암컷??
↓노랑지빠귀
↓직박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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