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시간 낼 수 있는 날이라
대장동은 시간이 아까운 곳이니 팔당으로 고고
6시 40분에 출발했더니 1시간가량 소요
안면 있는 몇몇 분이 계셔 인사드리고 자리 잡았는데 알싸한 강바람 앗 추워.
생각보다 추웠지만 어쩌랴 버티는 수밖에 ㅎㅎ
간간히 날아주는 흰꼬리수리, 강에서 노니는 오리들
참수리 떴다 해서 기대했지만 헛것을 봤나 잠시 비행하더니
다시 자리 잡고 앉아 가끔씩 소리만 지를 뿐이었다.
늦은 시각 흰 꼬리수리 멀찌감치서 수면 위로 날아다니니 먹이사냥 할 것 같아
기대 잔뜩 했건만 설렘도 잠시 뿐 그대로 돌 위에 안착
다들 삼각대 들고 가까운 곳으로 달려가시는데
난 그도 못하고 내 자리 보존하며 멀지만 열심히 ㅎㅎㅎ
재미가 없으니 모두들 철수하시는데 이왕 왔으니
참수리 퇴근길이라도 담아보려 기다리는데 앉아 있던 산 뒤쪽으로 훠이 훠이
집으로 오는 길 두어 시간 걸렸으니 양호한 편
종일 서서 있다는 게 무지 피곤했네.
↓참수리
↓가마우지
↓고니
'깔끄미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시 만난 사슴 ....2025년 1월 19일 일요일 (18) | 2025.01.28 |
---|---|
흰꼬리수리 (팔당 6)............2025년 1월 18일 토요일(2) (14) | 2025.01.27 |
장끼와 백로..........2025년 1월 17일 금요일 (16) | 2025.01.25 |
숙제 하나 해결(머리볶기).......2025년 1월 16일 목요일 (0) | 2025.01.25 |
장애 왜가리와 잿빛개구리매.....2025년 1월 15일 수요일 (14)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