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다가오니 마음이 바쁘다.
코로나는 확산된다는데 정상 개학을 하는가 연락이 없다.
모처럼 이른 아침에 집을 나섰다.
놀이터에 혹시 쌍꼬리가 또 왔을까나 바둑돌은 다시 왔는데..
쌍꼬리는 안 보이고 바둑돌은 2마리가 나풀나풀
후딱 담고 새호리기 있는 곳으로 갔다.
내가 알던 길로 갔더니 완전 역광인데 아래로 내려갈 엄두가 안 난다.
아래쪽엔 삼각대 부대가 엄청나다.
멀리서 봐도 알아볼 수 있는 분들도 계신데 모른 척 ㅎㅎ
몇 컷 담고 생태공원 가기로 맘먹었기에...
지난번 생태공원에서 암끝검은표범나비가 날아가는 모습만 보여줬기에
오늘은 기다렸다가라도 담아 와야지.
내 마음이 닿았던가 요행히도 담을 수 있었지만
날개 편 모습은 끝내 보여주질 않았다.
한 바퀴 돌고 나니 배도 고프고 덥기도 하고 철수.
집 앞에 도착해 가방 챙기는데 그때사 생각난 카메라 배터리.
벤치에 앉아 바꿔 끼면서 거기다 그냥 두고 온 것 같다.
부랴부랴 다시 그곳으로 가니 얌전히 있다.
더위로 방문객이 거의 안 보였기에 그대로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역시 그랬다.
배터리 몇 개 있는데 가장 똘똘한 놈을 두고 왔던 것.
괜한 돈을 쓸 것 같아 속 상했는데 다행이다.
↓바둑돌부전나비
↓무당벌레??
↓닭의장풀
↓수련과 벌
↓호랑나비
↓산호랑나비
↓큰흰줄표범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수컷
↓줄점팔랑나비
↓푸른부전나비
↓유홍초
↓무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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