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어새 담고 쇠부엉이 담는 장소로 이동.
가서 보니 아는 분들이 참 많기도 하다.
새 사진 찍는 분들 요즘 다 모이는 곳이 됐다.
여기저기 흩어져 쇠부엉이 나타나기만 기다리는 거다.
눈치를 살펴보니 어느 곳에선 열심히 담고 있다.
그곳에 쇠부엉이가 있다는 거쥐~~
옆에 계시는 분이 그쪽으로 가 펠릿 하는 장면 담아 오라신다.
무거워 들고 갈 자신이 없는데 300미리도 가능하냐고 여쭈니 가능하단다.
덤불 속에 있는 아이 누군가가 용케도 찾아내셨나 보다.
쪼그리고 앉아 한없이 기다리자니 다리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포기하고 원래 자리로 이동했는데 그 쇠부엉이가 날아서 논 바닥에 앉았다.
여기저기 사방팔방 흩어져 모두들 열심히 담는다.
나 포함 세 사람이 있는 쪽은 삼각대 세웠는데 너무 멀다.
옆에 계신 분이 조금씩 다가가면서 담아 보자 신다.
쇠부엉이 두리번두리번 날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듯.
두어 발짝씩 옮겨가며 담다 보니 컷수가 엄청나다.
결국 날샷은 못 담고 앉은 모습만~~
시간이 늦어지니 내 장비는 셔속도 안 나오고 조금만 움직여도 뭉게 짐.
낮에 지인분 카메라에 내 렌즈 장착해 봤는데
와우!! 신세계를 봐 버렸다.
노이즈 신경 안 쓰니 셔속 빨라
AF 또한 기가 막힌다.
렌즈는 질은 떨어지지만 새로 구입한 거니 그냥 쓰고
바디는 생각 좀 해 봐야겠다.
그동안 가진 걸로 즐거운 사진생활 해 보겠다고
다른 분들 장비 거들떠도 보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쉽게 마음이 변하네 ㅎㅎ
↓최대한 확대한 쇠부엉이 날샷
↓완벽한 보호색의 쇠부엉이를 어떻게 알아봤을까??
↓삼지닥나무 꽃
↓두꺼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