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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부천 자연생태공원을 다녀 오다..............2025년 4월 9일 수요일

일기예보가 션찮아 야생화 출사는 아니다 싶어

실컷 자고 늦게 일어나 삶은 봄나물이 있어 비빔밥 준비.

 

요즘 야채찜에 빠져 비빔밥을 자주 먹는다.

오늘은 고기가 안 들어갔으니 수란을 만들어 보겠다고 깊은 컵에 물 붓고 계란 톡.

 

전자레인지에 5분 돌려놓고 보니 넘치는 것 같아 꺼 냈는데 순간 뻥!!

눈 부분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다행히 안경을 쓴 상태.

 

급히 수돗물 냉수 틀어 놓고 계속 식혔다.

화장실 들어가서 보니 안경을 썼지만 눈에도 코에도....

 

머리에까지 뒤집어썼으니 머리 감고 4거리 병원 찾아 나섰다.

이쪽으로 이사 와서 내과 한 곳 외에는 병원을 가 본 적이 없어 두리번두리번.

 

피부과는 따로 없고 내과에 간판이 함께 붙어 있어 올라갔다.

이차저차 설명했더니  원장님 나오셔 피부과로 가지 왜 여길 왔냐 신다 나 원.

 

살펴보시더니 물집까지 잡힐 것 같지는 않은데 안과도 가 보라신다.

주사 한 방 맞고 약 처방받아 안과부터  찾아갔다.

 

대기환자가 꽉 찼다.

정오가 다 된 무렵 호출해 들어 가 이것저것 검사해 보더니 다행이란다.

 

시력도 괜찮고 걱정할 정도 아니라며 인공눈물로 자주 씻어 내라신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은 조금 불편하지만 얼굴 화끈거림은 가라앉았다.

 

집으로 와 좀 쉬다 자동차 연료도 넣을 겸 부천자연생태공원을 잠시 들렀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이라 그런가 새는 보이지 않아 꽃만 좀 담고 철수.

 

집에 와 주방을 쪽을 봤더니 천정에도 수납장 문짝도 엉망이었다.

계란 한 알에서 튀긴 파편이 이렇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