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가 션찮아 야생화 출사는 아니다 싶어
실컷 자고 늦게 일어나 삶은 봄나물이 있어 비빔밥 준비.
요즘 야채찜에 빠져 비빔밥을 자주 먹는다.
오늘은 고기가 안 들어갔으니 수란을 만들어 보겠다고 깊은 컵에 물 붓고 계란 톡.
전자레인지에 5분 돌려놓고 보니 넘치는 것 같아 꺼 냈는데 순간 뻥!!
눈 부분에 직격탄을 맞았지만 다행히 안경을 쓴 상태.
급히 수돗물 냉수 틀어 놓고 계속 식혔다.
화장실 들어가서 보니 안경을 썼지만 눈에도 코에도....
머리에까지 뒤집어썼으니 머리 감고 4거리 병원 찾아 나섰다.
이쪽으로 이사 와서 내과 한 곳 외에는 병원을 가 본 적이 없어 두리번두리번.
피부과는 따로 없고 내과에 간판이 함께 붙어 있어 올라갔다.
이차저차 설명했더니 원장님 나오셔 피부과로 가지 왜 여길 왔냐 신다 나 원.
살펴보시더니 물집까지 잡힐 것 같지는 않은데 안과도 가 보라신다.
주사 한 방 맞고 약 처방받아 안과부터 찾아갔다.
대기환자가 꽉 찼다.
정오가 다 된 무렵 호출해 들어 가 이것저것 검사해 보더니 다행이란다.
시력도 괜찮고 걱정할 정도 아니라며 인공눈물로 자주 씻어 내라신다.
시간이 지나면서 눈은 조금 불편하지만 얼굴 화끈거림은 가라앉았다.
집으로 와 좀 쉬다 자동차 연료도 넣을 겸 부천자연생태공원을 잠시 들렀다.
비 예보가 있는 날이라 그런가 새는 보이지 않아 꽃만 좀 담고 철수.
집에 와 주방을 쪽을 봤더니 천정에도 수납장 문짝도 엉망이었다.
계란 한 알에서 튀긴 파편이 이렇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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