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서식지가 너무 실망스러우니 아침에 나가는 게 망설여진다.
눈은 떴는데 에이~~ 말자하고 도로 누워 버렸다.
그래서인가 오늘 출퇴근은 가뿐했다 ㅎㅎ
오후에 어디로 갈까 망설이다 늘 가던 곳으로...
망초꽃이 끝물이니 매일 보던 나비들이지만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못 볼 것 같아서다.
쌍꼬리는 어디에도 뵈지 않고 범부전나비는 두어 마리 보였다.
새호리기도 그 자리에 없고, 그렇다면 경숙옹주 묘에 쌍꼬리 보이려나?
그곳 역시 날아다니는 나비도 새도 안 보였다.
한 고개 넘어 약수터로 가 소쩍새라도 보고 올까?
약수터에 가 소쩍새 불러보는데 무응답이다.
그전엔 바로 나타났었는데 다른 데로 옮겼나 보다.
이어 솔부엉이 불러 보지만 직박구리만 소란스럽다.
포기하고 넘어오는데 갑자기 까치와 새호리기가 잠시 전쟁.
새호리기 늘 있던 자리에 안 보이더니 어디서 있다가 여기 나타났지?
이내 사라져 버려 아쉽다.
에이 오늘은 꽝인가 보다 하고 터덜터덜 내려오는데
새호리기 자리에 뻐꾸기가 날아와 앉았다.
땡큐 뻐꾸기!!
↓뻐꾸기
↓붉은머리오목눈이(뱁새)
↓노랑나비
↓애기세줄나비
↓범부전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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