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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끄미의 일상

분원리 33일차(1) 오랜만이다 흰꼬리, 참수리야.....(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매번 늦게 가니 상황 끝이라 해서

큰맘 먹고 오늘은 일찍 나섰다.

 

도착해 보니 안쪽은 만원사례

중간쯤에 자리 잡으니 인천 동생이 반갑게 맞아 준다.

 

춘천 언니 내외도 일찍 오셔 자리하고 계셨다.

노령이신데 김장하고 담날부터 연 이틀 새벽길 달려~~~ 대단하셔요.

 

인천 동생은 지난 주일 남대천 다녀왔다더니 담아 온 사진 자랑에 신났다 ㅎㅎ

사진 참 잘 담네~~~ 실력 인정.

 

현장에선 점심에 모두들 쌀국수를 드시는데

난 언제나 요플레에 서리태 두어 숟갈.

 

요즘은 추워서 요플레가 점심으로 적합하지 않아

닭죽을 쒀서 보온병에 넣어 갔다 찬은 오이지무침.

 

오전에 흰 꼬리 수리가 날아 줘 기쁜 마음으로 다다다다

오늘은 여느 날과 달리 멀리서 갈매기들이 춤을 춘다.

 

멀지만 담아보니 부리와 발이 붉은빛인 게

초창기에 담았다 버렸던 그 아이들~~ 참 예쁘다.

 

옹기종기 점심시간.

넉넉히 준비해 간 죽을 언니께 권했더니 잘도 드신다.

 

언니가 준비해 오신 김치가 동이 났길래

내가 갖고 간 오이지 내놨더니 맛있단다.

 

이거 네가 한 거야?

솜씨가 좋은데? 하신다.

 

ㅋㅋ오이지야 꼭 짜서 파, 마늘 넣고 고춧가루 조금 바락바락 주무르다

참기름 추가~~ 이게 끝인디? ㅎㅎ

 

암튼 맛있게 드시니 기분이 조흐다.

김장하시고 연 이틀 새벽같이 나오시더니 몸살이 오시는 듯~~

 

운전까지 도맡아 하시니 분명 과로일 듯~~

일찍 가시겠다고 철수하셨다.

 

떠나신 자리로 옮기라고 오라버니들 손짓에 바로 이동

잠시 기다리는데 오마나 참수리닷~~

 

이동하길 백번 잘했네.

오라버니들 감사합니다를 연발

 

궁금했는지 춘천 언니가 전화하셨다.

참수리 날았었는데 교수님한테는 말씀하지 마세요~~

 

먼저 가자고 한 당신 탓이라신다.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어쩌나???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검은등할미새

 

 

 

↓검은등할미새

 

 

 

↓까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