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쉬는 날이라 뒷산 두루 다녀볼 예정이다.
작은 새들 뭐가 있을까 상모솔새는 왔을까??
망태버섯 담았던 곳을 지나 가파른 언덕을 올라 가는데
산속이 너무 조용하다.
작은 등성이 하나 넘어 작동에 위치한 약수터로 갔다.
버드콜 틀어 놓고 기다리다 보니 작은 새들이 멀지만 날아다닌다.
렌즈가 짧아서 아쉽지만 어쩌랴 무거운 건 들고 다닐 수가 없으니...
보이는 대로 담다 보니 시장기가 확~~
부랴부랴 되돌아와 점심 먹고 좀 쉬다 머리를 잘라야 하기에
미용실 전화해 보니 오란다.
다행히(??) 손님이 없다.
머리 자르러 갔는데 가위질은 않고 앞머리를 드라이??
원장님 왈~~
흰머리가 이젠 많아져 얼굴이 죽는다고 염색을 하잔다.
염색을 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야 한다는데 안 하겠노라고 하니
서비스로 해 줄 테니 이번 한 번만 해 보고 마음에 안 들면 다음에 안 하면 된단다.
앞머리만 할 거니 집에서 해도 된다며 여러 가지 일러 주기까지...
미안해서 저녁 살 테니 시키라고 했더니 추어탕 포장 해다 놓은 게 있으니 같이 먹잔다.
저녁 공짜로, 염색도 공짜로....
이렇게 묻어가는 인생 ㅎㅎㅎ
↓상모솔새(예쁜새를 멀어서 이렇게밖에....)
↓굴뚝새
↓동고비
↓박새
↓쇠박새
↓붉은머리오목눈이
↓밀화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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