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끄미의 일상

탄천걷기(1월 24일 탄천 물재생센터에서 대곡교까지 왕복)

깔끄미예요 2019. 1. 25. 10:29
전철타고 수서역에서 탄천을 걸을까 하다 그냥 시작해 본다. 광평교 부근까지는 많이 가 봤는데 가늠은 안 가지만 일단 걸어 보기로~~ 광평교 아래서 모처럼 딱새를 잡아 봤다. 그동안 보긴 했어도 좀처럼 기회를 안 줘서 못 담았었는데 마수걸이 ㅎㅎ 오늘은 어쩐일로 뱁새도 기회를 주네. 잠시 놀다 언능 일어섰다. 어제와 같은 길로 걸어가니 탄천에 있는 오리는 담을 수도 없다 멀고 나무에 가려서~ 검색상으로 대진교를 건너면 복정역이던데 대진교까지 그닥 멀지는 않다. 대진교에서 탄천으로 내려가 분당 방향으로 조금 더 가 봤다. 여기는 물 가 쪽으로 걸을 수 있어 사진 담기는 좋은 듯~~ 조금 올라가다 합수부분에서 직진했다(세곡천) 거기에 화장실이 있기에~~ 화장실은 제방길로 올라가야 하는데 딱새 한 쌍이 신나게 놀고 있네. 이쪽 저쪽 두마리가 나를 갖고 노누만 ㅎㅎ 빛에 반사되어 날아다니는 모습이 너무도 환상인데 담을 재주가 내겐 없다. 부지런히 담아 왔지만 날개 펼친 모습은 한 장도 못 건졌다. 시간을 많이 소비했는데 요놈들한테 농락 당한 기분이다 ㅎㅎ 이젠 여기서 턴~~해야지. 대진교를 건너 복정역으로 갈까 하다 다시 건너편 탄천으로 내려 갔다. 오다가 무리지어 있는 백로를 봤기에 욕심이~~ 물 가 쪽으로 살곰살곰 걸으며 담아 왔는데 흔들린 것도 아까워 올려 본다. 수서역으로 가서 지하철을 탈까하다 걸어 봤다. 아흐~~~내 집이 왜 그리도 멀게 느껴지던지 ㅎㅎㅎ 평소 13,000-14,000보 좀 더 걸을 땐 17,000-18,000보였었는데 오늘은 23,700보다. 에혀 걍 지하철 탈걸~~~너어엄 힘 들다. 댓글로 카메라 설정 알려주신 블로거님 감사합니다. 더 배워야겠지만 건질 게 있어 넘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