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끄미의 일상
칼바람, 미세먼지를 뚫고 한강변을 걷다.
깔끄미예요
2019. 1. 16. 10:14
점심에 약속이 있어 중랑구에 있는 식당에서 중식 후 기인 수다놀이가 있었다. 결코 내 취향은 아니지만 그래도 단체니~~ㅎ 다들 어디론가 쇼핑 간다는데 난 흥미가 없어 버스타고 영동대교 북단에서 내렸다. 영동대교를 도보로 건너볼까 강변을 걸을까 잠시 고민 해가 지려면 한참 있어야 하니까 영동대교 건너기 보담 강변을 걷다 해넘이를 보고싶다. 성수대교를 한참 지나니 해가 뉘엿뉘엿 미리 준비를 안한 탓에 칼바람은 카메라 베터리를 사정없이 까먹는다. 아무도 없는 강변에서 혼자 쇼를 했네. 동호대교 아래까지 가서 3호선을 탈까하고 걸어봤는데 무리다. 처음이라 그리 멀 줄은 몰랐다. 중량천과 한강 합류지점에선 안되겠다 싶어 되돌아 서울숲으로 들어갔다. 이미 어두워진 후라 사람도 안보여 조금은 두렵기도 한 귀갓길이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