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끄미의 일상
가평의 오지 초롱이둥지마을 둘레길 & 물미연꽃마을 (7월 16일)
깔끄미예요
2018. 7. 18. 02:19
예약해 뒀던 가평의 오지마을 트래킹 가는 날 새벽에 일어나 도시락 싸고 과일 깎고~~ 길 나서려는데 우메나 이건 또 뭔일이랴? 변기가 막혔네~~ 어쩔수 읍따 갔다 와서 손 봐야지. 찝찝하기 그지 없지만 어쩌랴 가평이다보니 10시도 안돼서 도착 초롱이마을 둘레길 걷고 내려와서 점심 먹기로~~ 아흐~`초입부터 오르막이다. 날이 더워 숨이 턱에 찬다. 연령층이 다양하니 쉬엄쉬엄 맞춰주네. 아무도 밟지않은 풀숲길이 너무 좋았다. 버스타고 내려 오면서 점심먹을 곳을 찾는다. 개울의 다리아래가 적격 점심 먹고 다시 물미연꽃 마을로 고고고 길이 좁아 기사분이 많이 고생하셨다. 날은 더웠지만 숲길이 너무도 좋았다. 오다가 먹은 막국수는 또 어떻고?? 6천원인데 진짜 맛난 막국수 먹어봤네. 친구랑 다시 오자고 명함을 챙겨 왔다. 집에 와서 씻지도 못하고 변기랑 씨름을~~ 한번 해 봤던 일이라 쉽게 생각하고 실수를~~ 변기 뚜껑 떼어 내고 비닐로 밀봉인데 어설퍼서~~ 다시 다 떼어내고 야무지게 청테잎으로 꽁꽁꽁 시원하게 내려간다. 바가지로 흘린 땀 또 흘렸네. 우선 씻고 낮에 산에서 뜯어온 취나물이랑 질경이는 삶고 민들레는 우선 씻어 건져 내일 덖어서 건조기로 말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