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동안 우리를 쉬게 해 준 장가계 숙소 밤에 창문을 열면 개구리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꾸물꾸물 비가 올거라네요.
서둘러 천문산행을 택합니다.
세계최장 길이의 7.45km 케이블카를 타고 시내서부터 올라가는데 편도만 35분이 걸립니다.
기차역도 보이고~
잔칫집인듯해서 찍었는데 흔들렸지만 아까워서 ㅎ
이것 또한 흔들렸는데 개울가에 빨래하는 모습 너무 오랫만에 보는 풍경이라~~
케이블카에서 내려다 보이는 99굽이 통천대로라고 하네요.
케이블카로 정상에 오른 뒤 귀곡잔도 (鬼谷棧道)를 거쳐 천문산사를 관광하고 다시 리프트 타고 중간지점까지 내려가
버스타고 저 길을 올라가 999계단을 걸어 올라가면 천문동이랍니다
오늘의 하일라이트 천문동 천당문입니다. 케이블카 타고 가는데 저만치 보여 담아 봤습니다.
천문동은 1,000m 의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석회암 동굴로 남북으로 관통되어 있고 높이 131.5m 너비57m 깊이60m 로
1999년 세계 에어쇼에서 비행기가 이 동굴을 통과하고 지나면서 유명해 졌는데
2008년에는 러시아 공군 곡예 비행단의 에어쇼가 개최되기도 했다함.
케이블카 타고 가는데 나무가 멋져 한장 쿡~~
정상에 오르니 비가 왔습니다.
우의를 팔더군요. 저는 여수 향일암에서 구해 입었던 우의를 갖고 가 혼자 하얀색입니다.
여기가 바로 귀곡잔도 (鬼谷棧道)
천길 낭떠러지(해발 1,400m)에 수직으로 솟아오른 절벽의 외벽면에 1m넓이의 선반(?)길을 걷습니다.
특별한 장비도 없이 수년동안 수작업으로 구멍을 파고 철근을 박고
기초를 붙여서 난간을 이어달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며
중국인들의 끈질긴 근성이 느껴집니다.
아찔한 곳이지만 비가 오니 보이는 게 없어 올라 서 봤습니다.
허공에 돌출된 곳인데 아래는 유리로 되어 있어 ㅎㅎ잘 보인다면??
귀곡잔도를 뒤로하고 다리를 건넙니다.
안에 들어서면 길이 이리저리 나 있고 밀면 회정도 되고~~
어떤분은 다른길로 들어 한참 기다렸댔습니다 미로라던가요?
천문산사라네요.
여기가 천문동 천당문을 오르는 주차장입니다.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정상에 오르기 위해 999계단을 온 힘들 다해 오릅니다.
드뎌 정상에 올랐습니다. 정말 힘 들었습니다.
내려와서 한숨돌리며ㅎ
펌해 왔는데 원래 이런 모습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