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끄미의 일상

분원리 33일차(1) 오랜만이다 흰꼬리, 참수리야.....(2021년 11월 12일 금요일)

깔끄미예요 2021. 11. 17. 05:00

매번 늦게 가니 상황 끝이라 해서

큰맘 먹고 오늘은 일찍 나섰다.

 

도착해 보니 안쪽은 만원사례

중간쯤에 자리 잡으니 인천 동생이 반갑게 맞아 준다.

 

춘천 언니 내외도 일찍 오셔 자리하고 계셨다.

노령이신데 김장하고 담날부터 연 이틀 새벽길 달려~~~ 대단하셔요.

 

인천 동생은 지난 주일 남대천 다녀왔다더니 담아 온 사진 자랑에 신났다 ㅎㅎ

사진 참 잘 담네~~~ 실력 인정.

 

현장에선 점심에 모두들 쌀국수를 드시는데

난 언제나 요플레에 서리태 두어 숟갈.

 

요즘은 추워서 요플레가 점심으로 적합하지 않아

닭죽을 쒀서 보온병에 넣어 갔다 찬은 오이지무침.

 

오전에 흰 꼬리 수리가 날아 줘 기쁜 마음으로 다다다다

오늘은 여느 날과 달리 멀리서 갈매기들이 춤을 춘다.

 

멀지만 담아보니 부리와 발이 붉은빛인 게

초창기에 담았다 버렸던 그 아이들~~ 참 예쁘다.

 

옹기종기 점심시간.

넉넉히 준비해 간 죽을 언니께 권했더니 잘도 드신다.

 

언니가 준비해 오신 김치가 동이 났길래

내가 갖고 간 오이지 내놨더니 맛있단다.

 

이거 네가 한 거야?

솜씨가 좋은데? 하신다.

 

ㅋㅋ오이지야 꼭 짜서 파, 마늘 넣고 고춧가루 조금 바락바락 주무르다

참기름 추가~~ 이게 끝인디? ㅎㅎ

 

암튼 맛있게 드시니 기분이 조흐다.

김장하시고 연 이틀 새벽같이 나오시더니 몸살이 오시는 듯~~

 

운전까지 도맡아 하시니 분명 과로일 듯~~

일찍 가시겠다고 철수하셨다.

 

떠나신 자리로 옮기라고 오라버니들 손짓에 바로 이동

잠시 기다리는데 오마나 참수리닷~~

 

이동하길 백번 잘했네.

오라버니들 감사합니다를 연발

 

궁금했는지 춘천 언니가 전화하셨다.

참수리 날았었는데 교수님한테는 말씀하지 마세요~~

 

먼저 가자고 한 당신 탓이라신다.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어쩌나???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흰꼬리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참수리

 

 

 

 

 

 

↓검은등할미새

 

 

 

↓검은등할미새

 

 

 

↓까치